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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3년 가상자산 투자자 평균 순이익 120만원: 가상화폐 시장 회복력 강조

by 외환명장주영 2024. 2. 11.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평균 순이익이 약 120만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세금 솔루션업체 코인렛저의 분석 결과로, 미국 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평균 실현 손익이 900달러(약 119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데이터는 전체 투자자의 납세 신고서 80%(50만 건)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실현 손익은 투자자가 자산을 매수가와 다른 가격에 처분할 때 발생하는데, 특히 미국의 납세 특성상 자산 처분 시, 즉 투자자 본인이 소유하지 않은 가상자산 지갑(월렛)으로 자산을 옮길 때 실현 손익이 반영됩니다.

이 같은 결과는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력과 재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평균 실현 손실이 7102달러(약 943만원)에 달했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의 회복세가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평균 손실액이 가장 컸던 가상자산은 이더리움이었으며, 비트코인, 루나, 솔라나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코인렛저의 데이비드 켐머러 CEO는 "지난해 가상자산 업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투자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번 결과는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력과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며, 향후 시장의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 전반에 걸쳐 냉기가 감돌았습니다. 가상자산의 시세 하락, 거래량 급감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테라-루나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좌절 등은 시장에 타격을 줬고, 이어진 글로벌 전통 은행들의 연쇄 파산은 크립토 윈터의 추위를 더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실버 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은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은행들은 FTX와 같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고객사로, 이들의 파산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일시적인 디페깅 현상은 시장의 불안을 가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성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고, 적자를 기록한 거래소들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거래소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 비트코인 반감기 등이 시장 회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자산 관련 법 제정 움직임, 특히 EU의 '암호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과 국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통과는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러 긍정적인 변화들이 시장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 전망입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세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지속적인 규제와 기술 발전은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